• 캐싱

    사람이 알고 있다고 믿는 것들 중 상당수는 사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결과물이다. 모든 상황을 직접 겪고, 매번 스스로 깊이 숙고해 결론을 내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어딘가에서 받아들인 판단을 일종의 ‘저장된 값’처럼 꺼내 쓰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판단을 만들어내는 일은 에너지가 많이 들지만, 주변으로부터 그럴듯한 기준을 가져오는 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 EOGS 논문 리뷰 — 3D Gaussian Splatting을 Satellite Photogrammetry에 적용

    들어가며
  • 측정

    세상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가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기준 하나를 꼽자면 ‘측정할 수 있느냐’일 것이다.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대상은 변화의 방향을 잡기도, 실제로 개선을 이루기도 어렵다. 어떤 문제든 수량화되는 순간부터는 우리가 축적해온 과학적·공학적 접근법을 적용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지식은 쌓이고 성과는 점진적으로 향상된다. 이런 흐름이 바로 데이터 기반 접근이 가진 핵심적인 힘이다. 최근 주목받는 데브옵스, 데이터 사이언스, 그로스 전략 같은 분야 역시 결국은 측정 가능한 지표를 전제로 움직인다. 그래서 많은 조직들이 데이터 수집 자체에 큰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 Obsidian 과 PARA

    생각의 아웃소싱. 메모의 기능과 그 중요성은 다들 익히 아시리라 생각한다. 난 학부 연구원 시절 윈도우 기본 메모장으로 메모를 시작했다. 하루 동안 일어난 일과와 할 일, 실험, 아이디어 등을 한가득 적어 넣었고 Dropbox에 텍스트 파일을 밀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