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객체 탐지에서 CNN vs Transformer, 뭐가 더 유리한가요?

    항공·위성 영상에서 3~10px 수준의 초소형 객체를 탐지하는 일은, 컴퓨터 비전에서도 특히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속한다. 단순히 객체가 작아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정보량이 지나치게 적고, 배경은 복잡하며, 때로는 객체 자체보다 주변 맥락이 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차량이 몇 픽셀에 불과한 상황에서는 신호가 쉽게 희석되고, 도시의 그림자나 지면 질감은 객체와 비슷한 패턴을 만들어 오탐지를 유도한다. 활주로 위의 비행기처럼, 무엇이 놓여 있는지보다 어디에 놓여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 문제는 결국 “작은 물체를 본다”기보다, 희미한 신호를 복잡한 장면 속에서 맥락과 함께 복원해내는 일에 가깝다.
  • From Orbit to Ground 논문 리뷰 — Generative City Photogrammetry from Extreme Off-Nadir Satellite Images

    들어가며
  • 마음

    진화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둔하고 무심한 과정이다. 거기에는 어떤 숭고한 목적도, 더 나은 존재를 빠르게 만들어내려는 의지도 없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조금 더 살아남기 쉬운 특성이 다음으로 이어질 뿐이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것처럼 정교하고 친절한 설계가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우연이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되는 방식에 가깝다.